[특징주]라파스, 바이오젠 '레카네맙' 3상 성공...치매패치제 개발 부각 '강세'

  • 등록 2022-09-29 오전 10:26:56

    수정 2022-09-29 오전 10:30:01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라파스(214260) 주가가 오름세다. 다국적제약사 바이오젠과 에자이가 개발한 새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물질 ‘레카네맙’이 후기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입증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의약품 전문 업체로, 보령제약과 치매 패치제를 공동 개발 중이다.

29일 오전 10시26분 라파스는 전일 대비 6.98% 오른 2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27일(현지시간) 바이오젠은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1795명을 대상으로 한 레카네맙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에서 1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라카네맙은 알츠하이머로 인한 경도 인지장애(MCI) 치료를 위한 항아밀로이드 베타(Aβ) 항체다. 과다 생산·축적된 Aβ는 끈적한 막인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형성해 뇌와 뇌혈관 주위에 쌓여 알츠하이머를 일으킨다.

바이오젠은 이번 임상시험에서 레카네맙 치료를 받은 환자의 27%에게서 임상 증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레카네맙이 치매 환자의 인지 감퇴 속도를 27% 정도 늦췄다는 뜻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치매 치료제 관련주에 덩달아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라파스는 보령제약과 협력해 치매치료제에 쓰이는 ‘도네페질’ 성분이 적용된 마이크로니들 패치형 치매치료제 ‘BR4002’를 개발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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