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피아니스트 유자 왕의 첫 내한 리사이틀이 오는 6월 1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 피아니스트 유자 왕. (사진=마스트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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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가 랑랑, 크리스티안 짐머만, 마우리치오 폴리니 등 해외 명 피아니스트들로 구성한 기획 시리즈 ‘더 그레이티스트 피아니스트 시리즈’의 일환이다.
중국 베이징 출신의 유자 왕은 보수적인 클래식 공연계에서 파워풀하고 화려한 자신만의 연주력으로 아시아 연주자에 대한 편견을 깨고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피아니스트다. 2019년 LA필하모닉 100주년 기념 페스티벌을 통해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과 함께 내한한 바 있다. 국내서 단독 리사이틀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마다 짧고 타이트한 드레스, 아찔한 하이힐 등 파격적인 스타일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클래식 연주자스러움’을 거부하는 독특한 스타일과 함께 상상 이상의 테크닉, 심도 있는 음악으로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무대 위에서 마음껏 표출해왔다.
이번 공연에선 베토벤, 쇤베르크, 리게티, 스크랴빈, 알베니스, 카푸스틴 등의 곡을 연주한다. 공연 관계자는 “화려한 테크닉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새로운 음악을 선사할지 모든 면에서 궁금증을 유발하는 유자 왕의 무대는 2022년 클래식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것”이라고 전했다. 티켓 가격 6만~1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