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아이센스(099190)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 달성에 강세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9분 기준 아이센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56%(1900원) 오른 3만850원에 거래 중이다.
아이센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88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 31%, 영업이익 22% 증가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결과다.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혈당측정 부문과 현장진단(POCT) 부문 성장이 꼽힌다. 두 사업부문은 올 1분기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전체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혈당측정 부문은 미국 월마트를 포함해 미국 고객들의 지속적인 주문 증가로 미국 내 매출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42% 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올해 중국 시장에서 혈당측정기 보급이 확대되면서 중국 내 매출이 두배 이상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아이센스는 중국에서 병원용 중심으로 영업을 하던 가운데 지난 2020년부터 중국 개인용 혈당시장에 추가 진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한해동안 중국에서 꾸준한 마케팅 활동과 유통 파트너를 물색하는 작업을 해온 결과, 올해부터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번 1분기 실적에는 1월 전 직원 대상으로 주식을 부여한 특별 상여비용 약 27억 원이 반영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액과 환 효과로 인해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