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서부발전 녹색채권 기관투자자 관심 속 흥행

  • 등록 2022-03-28 오전 10:20:55

    수정 2022-03-28 오전 10:20:55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은 한국서부발전 원화 지속가능채권(녹색채권) 발행의 대표 주관사로 참여해 성공적으로 발행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국내 지속가능채권 중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녹색채권에 대한 건이다. 규모는 총 1300억원이나 된다. 만기별로는 3년물 900억원, 20년물 300억원, 30년물 100억원이었다.

이번 발생은 기관투자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채권 수요 모집에서 1000억원의 발행예정 금액에서 300억원을 초과 발행했다. 미래에셋 증권 관계자는 “수요가 몰렸던 3년물의 경우 최근 발행된 다른 발전사 녹색채권 발행 중 가장 개선된 조건으로 발행돼 ESG채권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식지 않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에 발행된 녹색채권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통한 환경 개선 기여도가 반영돼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최고 평가 등급인 ‘ESG1’을 부여받았다.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태양광 및 풍력발전, 에너지 신사업인 연료전지 건설 사업 등 국내 신재생 발전설비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발행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2019년도부터 한국전력 원화 ESG 채권 발행을 3년 연속 주관했던 저력을 기반으로 한국서부발전 원화 녹색채권을 2021년에 이어 연속적으로 성공적 주관을 완료해 국내 에너지 공기업 지속가능채권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역량이 재확인된 딜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9년 글로벌 증권사 중 최초로 지속가능외화채권(Sustainability Bond) 발행에 성공했다. 또한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함께 ESG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위 10% 기업을 선별해 발표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DSJI)월드 지수에 10년 연속 선정되는 등 ESG 경영 성과와 관련해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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