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관문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고배를 마셨다.
| 국민의힘 제6차 방송토론회에 참석한 예비후보들.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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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2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후보별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컷오프에는 일반국민 여론조사 70%, 당원 투표 30%씩 반영됐다.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컷오프 결과를 발표하면서 “떨어진 마지막 4명에 대해 그동안 보여준 우국충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계속해서 성원과 격려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이같은 결과 발표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끝까지 지지해 준 국민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올린다”며 “국민의힘 평당원으로 돌아가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하태경 의원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원한 당원 동지와 국민에게 감사드린다. 본선에 진출한 4명 모두 축하한다”라면서 “더 큰 정치로 보답하겠다. 정권교체를 향한 우리 당의 행진은 이제 시작이다. 저도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더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경기 성남시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과 관련해 현장을 찾아 점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컷오프 결과로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 경선 최종 진출자는 홍준표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총 4명이다. 최종 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 비중으로 반영된다. 최종 후보는 오는 11월 5일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