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개막식 영상을 만들었다는) 업체가 이용했다는 영상 구매 사이트를 직접 찾아가보니, 황당하게도 P4G 오프닝에 사용된 문제의 영상은 떡하니 ‘Zooming in from earth orbit to Pyongyang North Korea in East Asia’, 즉 ‘북한 평양 위성 영상’ 이라는 제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허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평양 영상 삽입 경위와 관련, “제작사가 구매 사이트에서 ‘코리아, 지구, 위성사진’이라는 3개 검색어를 입력해 검색된 영상 중 조회 수가 가장 많은 것을 구입했고 이 영상이 한강과 서울 이미지인지 확인하지 못한 실수”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는 이어 “상식적으로 이 정도의 일은 업체가 할 수 있는 실수가 아니다”라며 그 배경에는 누군가의 지시가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 의원의 지적에 대해 외교부 측은 “현재 관련 조사가 진행 중으로 조사중인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