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재보선 선거비용 152억…서울·부산서만 126억 지출

중앙선관위, 14일부터 재보선 선거비용 공개
  • 등록 2021-05-13 오전 10:52:00

    수정 2021-05-13 오전 10:58:25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후보자들이 쓴 비용이 총 152억여만원에 달했다. 특히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만 126억원이 쓰였다.

(자료=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부터 4. 7. 재·보궐선거에 참여한 후보자의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을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14일부터 8월 16일까지 관할 선관위에서 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과 첨부서류를 열람하거나 그 사본교부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계보고 내역에 이의가 있는 사람은 증빙서류를 첨부하여 이의신청 할 수 있다.

그 중 선거비용 수입·지출내역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4. 7. 재·보궐선거 후보자의 선거비용 지출 총액은 152억 8000여만 원이며, 이중 시·도지사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선거비용 지출액은 총 126억 6000여만 원으로 후보자 1인당 평균 6억 6000여만 원을 지출하였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4. 7. 재·보궐선거지역 관할 선관위가 지난 4월 말부터 선거비용 및 정치자금 회계보고서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으며, 선거비용 축소·누락, 이면계약을 통한 리베이트 수수, 정치자금 사적 및 부정용도 지출 등 불법행위 발견 시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치자금범죄는 전국 어디서나 1390번으로 신고할 수 있고 신고·제보자는 법에 따라 신분이 철저히 보호됨은 물론 최고 5억 원의 신고 포상금을 지급받는다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제보를 부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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