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30만명 중 37명(0.01%)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견됐다.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왼쪽)이 지난달 28일 오전 어린이집 방역 현장점검으로 세종시 세종대평어린이집을 방문해 신선영 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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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어린이집 방역 관리현황 및 향후계획’을 보고 받고 이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어린이집 아동, 교직원의 신규 확진자 발생 추세는 전체적인 확진자 발생 상황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으나, 최근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넷째주 105명이던 확진자는 지난달 다섯째주 86명, 이달 6일 기준 37명으로 줄었다.
다만, 일부 지역의 감염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어 어린이집의 철저한 방역 관리가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중대본 판단이다.
중대본은 지난달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에 대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선제검사를 실시했다. 대상자 30만명 중 약 26만 6000명(92%)을 검사해 37명의 환자(0.01%)를 발견했다.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은 지난달부터 월 1회 선제검사를 실시한다.
장애아를 돌보는 어린이집의 교직원과 간호인력 대상자는 1만 1000명으로 3일 기준 접종자는 7300명, 접종률은 전체 대상자 대비 65%다. 접종 동의자는 총 8000명으로 동의자 대비 접종률은 92%로 나타났다. 중대본은 “동의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대상자에서 제외되는 30세 미만을 고려하면 동의자 대부분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어린이집의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장관 책임제 운영에 따른 방역수칙 이행실태에 대한 특별 현장점검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중대본은 “점검과 함께 선제검사 및 예방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보조교사 추가 배치 등 현장의 건의 사항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