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와이파이도 5G급으로…주파수 공급, 최대 5배 빨라

[2021달라집니다]5G급 와이파이 비면허 주파수 공급
6㎓ 광대역 차세대 와이파이 공급…美이어 두번째
누구나 신청 가능…저비용 5G 이동통신 가능
  • 등록 2020-12-28 오전 10:00:00

    수정 2020-12-28 오전 10:44:2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내년에는 6기가헤르츠(㎓) 대역을 이용해 지금보다 5배 빠른 5G급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내년부터는 기존보다 5배 빠른 5G급 광대역 비면허 주파수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사진= 픽사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6㎓ 대역(5925∼7125㎒, 1.2㎓ 폭)을 차세대 와이파이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광대역 비면허 통신용 주파수를 내년 중에 본격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2.4㎓, 5㎓ 대역에서 사용중인 와이파이 주파수를 6㎓ 대역으로 확대해 ‘와이파이6E’ 등 차세대 와이파이 신기술로 활용가능하다. 비면허 주파수로 국민 누구나 신청해 사용할 수 있다.

6㎓ 대역은 기존 와이파이보다 더 넓은 도로폭(채널폭)과 많은 차선(채널 수)을 통해 5G 이동통신 수준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국내 와이파이 주파수 공급은 16년 만으로, 6㎓ 대역을 이용한 와이파이 공급은 미국에 이어 한국이 세계에서 2번째다.

(자료= ‘2021년 이렇게 달라집니다’)


과기정통부측은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 등 비대면 서비스 확산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급증하는 트래픽에 대비하기 위해 차세대 와이파이 주파수로 6㎓ 대역 1200㎒ 광대역폭을 조기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실내에선 6㎓ 대역 전체를 250㎽ 이하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통신의 도로에 해당하는 대역폭을 확장함에 따라 대형카페·학교·역사 등 공공장소나 실내 인구밀집 구역에서 ‘와이파이 먹통’으로 불리는 통신성능 열화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테더링(인터넷 공유기술)과 같은 기기간 연결은 6㎓ 대역 하위 520㎒(5925∼6445㎒)에 한정해 실내외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기기간 연결 허용은 세계 최초로 차세대 와이파이를 이용한 5G 이동통신 단말과 증강(AR)·가상(VR)현실 단말 연결 등 5G 이동통신 확장으로 혁신 서비스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개정 내용은 지난 10월 주파수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으며, 과기정통부는 6㎓ 대역의 이용활성화를 위해 내년 차세대 와이파이 실증사업과 중소기업 상용화 지원을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와아파이6E가 탑재된 휴대폰과 무선공유기(AP) 등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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