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기술형 국제공동R&D 프로그램은 해외 글로벌 기업의 수요가 있는 국내 기업의 국제공동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BTL첨단소재는 ‘곡률 특성이 우수한 플렉시블 배터리용 멀티레이어 필름(Multi-Layer Film) 개발’ 과제가 지원 대상으로 뽑혔다.
이번 국책과제 선정으로 BTL첨단소재는 3년간 총 30억원의 정부출연금을 받게 됐다. KIAT는 2차전지 외장재 소재분야는 일본이 주도하고 있어 기술격차가 심한 품목 중 하나로, BTL첨단소재의 기술개발이 글로벌 수요와 부합하며 상용화 및 사업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파우치 필름의 수급불균형으로 납품 시간이 길어지고 가격까지 상승하고 있어 2차전지 제조업체들은 원자재 수급 다변화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BTL첨단소재는 고객이 요구하는 핵심품질(내전해액성, 고온안정성)을 만족시켜 이미 국내외 10여개 사에 품질인증을 받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품질인증을 받은 고객사들의 공장실사(Audit)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제약을 받아 해외 수출이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공장실사가 재개되면 본격적인 매출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BTL첨단소재 관계자는 “최첨단 기술로 제조되는 파우치 필름은 해외진출에 있어서 품질평가를 위해 고객사 엔지니어와 지속적인 테스트 및 기술미팅이 중요하다”며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KIAT가 지원해 해외 진출 활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