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강북5구 매매거래량 서울 거래량 中 32%

강북5구 거래량 1만1239건…10년 내 최대비율
  • 등록 2020-07-10 오전 9:39:13

    수정 2020-07-10 오전 9:39:13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강북5개구(동대문, 성북,강북, 노원, 도봉)의 거래량이 차지하는 비율이 10년 내 최대치로 높아지며, 서울 전체거래량 중 3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만4853건으로 지난해 동기간(1만8088건)과 비교해 92.69%의 증가율을 보였다.

서울 전체 매매거래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강북5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 중 강북 5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32.25%(3만4853건 중 1만1239건)로 지난 10년간의 거래비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강북5구의 거래량 비율은 △2011년 25.74%(3만188건 중 7770건) △2012년 26%(2만289건 중 5275건) △2013년 25.38%(3만26574건 중 8292건) △2014년 25.39%(3만9672건 중 1만73건) △2015년 24.66%(6만7755건 중 1만6707건) △2016년 23.06%(5만3866건 중 1만2421건) △2017년 23.61%(5만5165건 중 1만3022건) △2018년 26.46%(4만5566건 중 1만2055건) △2019년 22.67%(1만8088건 중 4101건)로 매년 25% 내외 수준을 보이던 거래량 비율이 올해 급격하게 증가했다.

올해 강북권 거래량 비율이 크게 늘어난것과 비교해 강남4구의 거래량 비율은 낮아졌다. 올해 상반기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거래량 비율은 16%(3만4853건 중 5577건)으로 지난해 같은 같은 26.65%(1만8088건 중 4821건)과 비교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는 강북5구를 중심으로 신규분양 물량도 속속 공급될 예정이다.

성북구에서는 롯데건설이 길음역세권 재개발을 통해서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의 1순위 청약을 오는 15일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2개동, 전용면적 59, 84㎡ 총 395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이 중 약 55%에 해당하는 218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또한 롯데건설은 10일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일원에 짓는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한다. 상계뉴타운에 공급되는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로 공급하며, 이 중 721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GS건설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일대에 장위 4구역 재개발을 통해 ‘장위 4구역 자이(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31층, 31개 동으로 총 2840세대로 구성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 일대에 이문 1구역 주택 재개발을 통해 ‘이문 1구역 래미안(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7층, 40개 동, 전용면적 52~99㎡, 총 2904세대 중 790세대가 일반에 공급한다.

동대문구 일대에 공급하는 수익형 부동산도 주목할만 하다. 현대건설은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상가B동 개발을 통해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7층 ~ 지상 20층, 오피스텔 954실과 근린생활시설 ‘힐스 에비뉴 청량리역’ 및 공공업무시설(동주민센터)로 구성됐다.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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