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경찰서는 10일 특수강도 및 감금 등 혐의로 황 모(41), 정 모(35)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황씨 등은 이날 오전 1시쯤 평택시 통복시장 근처에서 대포차량인 에쿠스를 이용, 귀가하던 A(27)씨를 납치해 얼굴 부위를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거주지인 천안까지 가 범행 3시간 만인 새벽 4시쯤 A씨를 도로에 내려준 뒤 승용차를 인근에 버리고 달아났다. 앞서 경찰은 A씨와 통화하다가 비명을 들은 A씨 친구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황씨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