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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1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최상목 1차관 주재로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봄 여행주간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16일간 ‘여행은 탁(TAK) 하고 떠나는거야’ 슬로건으로 할인·이벤트 등을 담은 봄 여행주간 특별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교통, 관광시설, 숙박, 쇼핑업체 등이 행사에 참여해 최대 70%까지 할인에 나선다. 할인 행사에는 GS25, 호텔패스글로벌, 에버랜드, 롯데렌트카 등 1만5224개 지점이 참여한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국립생태원 입장료는 50% 할인하고 국립공원 야영장 10개소는 무료로 개방된다. ‘팔도장터 관광열차’ 상품 일부(코레일·9개 지역 21개 코스), 1만원에 1박 2일 템플스테이 체험(불교문화사업단·87개 사찰) 등도 시행한다.
봄 여행주간과 맞물려 조기 퇴근제도 시행된다. 기재부 등 중앙부처는 봄 여행주간 실시 전날인 오는 28일 오후 4시에 전 직원이 퇴근하는 한국판 ‘프리미엄 프라이데이’(가족과 함께하는 날)를 시행한다. 한국전력(015760) 등 17개 공공기관은 내달부터 ‘가족과 함께하는 날’을 시범실시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민간기업의 할인혜택, 홍보강화 등을 통해 국민들이 봄 여행주간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해나갈 계획”이라며 “내수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차원에서 행사운영을 적극 협력·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