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서부 최대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개막

16~19일 LA 리비에라 CC 개최..美전역 TV 중계
제네시스, 미국 본토서 프리미엄 시장 공략 나서
  • 등록 2017-02-15 오전 9:08:05

    수정 2017-02-15 오전 9:08:05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미국 PGA 투어 토너먼트 대회 ‘제네시스 오픈’을 오는 16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한다고 15일 밝혔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해부터 PGA 투어의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을 시작한다. 지난해 8월 독립 브랜드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골프 마케팅을 개시한 것이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후원하고 타이거 우즈 재단이 대회 운영을 주관하는 ‘제네시스 오픈’은 1926년에 ‘LA 오픈’으로 시작해 9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가진 서부 최대 규모의 PGA 투어 토너먼트 대회다. 미국 서부 지역의 경제·문화 중심인 LA 지역에서 개최되는 만큼 시장 주목도와 골프 팬들의 기대가 높다. 올해 제네시스 오픈은 골프 채널 외에도 전국 방송인 CBS 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예년 대회 기준으로 추산했을 때 관중수 15만명, 언론사 420여개, 시청자수는 730만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상금 700만 달러, 우승 상금 145만 달러가 걸려 있는 올해 제네시스 오픈에는 지난해 우승자인 버바 왓슨,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 지난주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 우승자인 조던 스피스 등 140명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2016 KPGA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최진호 선수가 코리안투어를 대표해 출전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대회 기간 동안 200여 대의 G80, G90(국내명 EQ900)을 대회 운영 차량으로 제공한다. 또 클럽 하우스와 라운지 등 경기장 내 주요 거점에 차량을 전시해 제네시스 차량을 알릴 예정이다.

어윈 라파엘 미국 제네시스 브랜드 담당은 “골프는 예의와 격식을 바탕으로 신중을 기해 진행하는 스포츠이며 골프의 이 같은 스포츠 정신은 제네시스 브랜드와 제품이 고객을 존중하고 인간 중심의 가치를 추구하는 부분과 통하는 점이 많다”며 “이번 ‘제네시스 오픈’ 후원을 통해 골프 팬들과 미국 전역에 제네시스 브랜드를 알리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번 제네시스 오픈 후원 외에도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NFL)에 공식 차량을 지원했으며 NFL의 올스타 게임인 프로볼(Pro Bowl) MVP 선수에 G80 차량을 제공하는 등 올해부터 스포츠 마케팅을 본격 전개하고 있다.

제네시스 오픈이 열리는 미국 LA 인근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Riviera Country Club)의 모습.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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