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한대욱 기자] 토미 작가가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토미의 돈되는 리모델링’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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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전업투자가인 김효정 토미가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첫 번째 세션 ‘돈 되는 리모델링’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노후주택의 경매가 인기가 많은 이유는 리모델링을 통해 임대수익 등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 연립 및 다세대 주택 경매낙찰가율은 5월 89.4%, 평균 응찰자 수는 5.6명에 달한다. 원주 기업도시 상가 겸용주택 청약경쟁률은 최고 9359대 1일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이러한 상가겸용주택은 집 주인이 살면서 상가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임대료를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이고 고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노후 전략이기 때문이다.
한 아파트 내 현관문을 따로 내 부분 임대를 할 수 있는 구조도 생겨나고 있다. 서울 마포구 현석2구역 재개발 래미안 웰스트립 등이 그 사례다. 그는 “최근엔 재건축, 재개발을 바라보는 것보다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개발을 하는 것이 더 수월하고 인기가 많다”며 “은퇴세대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가주택 또는 임대 등 공유 주택이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노후주택의 용도를 상가로 변경하고 간단한 리모델링을 통해 임대 수익을 낼 수 있는 팁을 공개했다. 실례로 원룸 주택을 상가주택으로 변경해 임대수익이 껑충 뛴 사례가 있다고 공개했다. 1층에 원룸 2개를 통해 임대수익이 기존 월 50만원에서 360만원으로 높아졌다.
김 대표는 “건물을 매입하기 전에 용도 변경이 가능한지 여부를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며 “주택에서 상가로 변경할 경우 화장실, 주방 등 물과 관련된 부분은 그대로 놔두고 방 사이에 벽만 부수는 식으로 임대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후주택은 내외부 균열보수, 샷시 점검 후 교체, 노후수도배관 점검 후 교체, 외부와 인접한 벽은 단열공사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내력벽(철근이 들어 있음)은 못 부시고 비내력벽만 부실 수 있다.
그는 신축보다 리모델링이 유리한 점에 대해 “주차장과 건폐율이 유리하고, 공사기간이 빠르고 비용 및 공사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신축엔 건축법이 좀 더 까다로운데 리모델링은 좀 더 완화된 기존 건축법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