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행락철 전세버스 음주운전·불법구조변경 집중 단속

국토부, 관계기관과 주요 관광지서 특별점검
  • 등록 2016-04-04 오전 11:00:00

    수정 2016-04-04 오전 11:00:0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최근 봄꽃놀이를 즐기는 단체 여행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전세버스 운전자의 음주운전, 차량 불법구조변경 여부가 집중 단속된다.

국토교통부는 봄꽃구경, 체험학습 등 단체이용객이 집중되는 봄 행락철을 맞아 이달 전세버스에 대한 현장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주요 점검대상은 △운전자의 음주운전 △회전식 의자 등 차량 불법구조변경 △좌석안전띠 정상작동 △비상망치 비치 여부 등이다.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으나, 전세버스는 연중 봄·가을 행락철에 운행량이 많고 사고도 집중 발생되고 있다. 따라서 승객들의 안전한 버스이용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번 점검이 실시되는 것이다.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978년 5114명에서 1991년 1만 3429건, 2012년 5392건, 지난해 4621건으로 줄고 있다. 반면 봄철 사고발생 건수는 2013년 4563건에서 2014년 4068건, 작년 5037건으로 줄었다가 다시 늘고 있다.

국토부는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전국 주요 관광지 등을 찾아 특별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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