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KODEX) 합성-미국바이오 ETF’를 3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
합성ETF는 주식이나 채권 등 실물자산에 투자하던 기존의 ETF와 달리 수익률만 거래하는 상품이다. 기존에 투자하기 어려웠던 해외주식이나 해외부동산은 물론 원자재 등 기초자산에도 수월하게 투자할 수 있다. ETF 기존 장점인 저렴한 수수료는 물론 환헷지 위험도 없다는 장점이 있다.
ETF 기초지수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바이오테크놀로지 셀렉트 인더스트리’ 인덱스다. 이 지수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GICS 산업분류 중 하부 산업분류인 바이오테크놀로지에 해당하는 종목들을 동일가중방식으로 구성하고 있다.
순자산가치(iNAV)는 기초수익률을 기반으로 산출하지만 기초자산시장이 미국인 관계로 한국 장중에 기초지수는 변동하지 않고 당일 환율의 움직임만을 실시간으로 적용해 산출한다. 지수 구성종목은 GICS 바이오테크놀로지 종목 중 56개 종목이며, 헬스케어 산업 중 생물공학 업종에 속하는 바이오의약품 관련 주식이 편입된다.
앞서 한국투신운용이 ‘킨덱스(KINDEX)합성-미국리츠부동산’과 ‘킨덱스(KINDEX)합성-선진국하이일드‘ 등 2개의 합성ETF를 내놨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지난 10일 ‘타이거(TIGER) 합성-MSCI US 리츠(H)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