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이동통신기술도 주도한다

`MWC 2009`서 와이브로 및 LTE 기술 동시에 선보여
독자 개발한 LTE 모뎀침 탑재 단말기 시연
  • 등록 2009-02-12 오전 11:29:53

    수정 2009-02-12 오전 11:29:53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시장에서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오는 16~19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컨퍼런스인 `MWC2009`에서 4G 이동통신의 유력한 양대 기술후보인 모바일 와이맥스와 LTE(Long Term Evolution) 기술을 동시에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술시연이 주목을 끄는 이유는 삼성이 대외에 LTE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삼성은 그동안 경쟁업체인 노키아, LG전자와 달리 모바일 와이맥스에 주력해왔다.
 
삼성이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이동통신의 또 다른 후보기술인 LTE를 선보임에 따라 이른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전략이 가능할 전망이다.
 
노키아 등이 주력하고 있는 LTE의 경우 이동통신망이 잘 갖춰진 선진국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모바일 와이맥스는 유선인터넷 인프라가 부족한 중국과 남미 등에서 각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두가지 기술을 모두 보유한 삼성전자의 차세대 통신시장 선점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전망이다. 

이와관련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무선표준화단체 중 하나인 3GPP의 LTE Rel-8 표준을 반영한 시스템과 단말기를 이용, VoD(주문형 비디오) 및 VoIP(인터넷 전화) 등 서비스를 시연할 계획이다.

이번 시연에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LTE 단말 모뎀칩을 탑재한 풀터치스크린 스마트폰과 데이타카드 타입 LTE 단말이 사용된다. 타업체 장비와의 연동도 구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LTE 단말 모뎀칩의 경우 모뎀 구현의 유연성을 최대화해 LTE 표준이 변경될 경우에도 탄력적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LTE 기술과 함께 `모바일 와이맥스 유비셀`과 모바일 와이맥스용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MID)` 등 다양한 단말기 라인업도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 와이맥스/HSDPA 듀얼모드 풀터치스크린 스마트폰, 모바일 와이맥스를 내장한 다양한 넷북과 노트북도 공개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OFDMA와 MIMO 등 4G 핵심 기술을 확보한 것을 토대로 앞으로 4G 이동통신 토털 솔루션을 갖춰 모바일 브로드밴드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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