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공사가 글로벌 석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는 점은 매우 반갑다"며 그러나 "현재 하루 5만 배럴의 생산량을 하루 30만배럴로 6배 증대하는 일은 단순한 양적 성장만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우리가 추진하는 과제는 지난 30년간 공사가 달성한 성과의 5배를 향후 4∼5년안에 달성해야 하는 것"이라며 "경영 모든 분야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고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그동안 석유개발 전략과 사업 운영 전략을 재평가한 뒤 투입-산출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정비할 것"이라며 "비축사업은 효율화, 공익 기능은 물론 자립 경영도 강화하고 경영관리분야에서는 성과중심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신임 사장은 지난 75년 (주)대우에 입사한 뒤, 33년동안 방글라데시와 아르헨티나 등 국제무역과 해외영업 최일선에서 활약해 왔다. 대우인터내셔널 수석부사장과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으로 일하면서 폭넓은 자원개발과 투자사업을 지휘, 대우인터내셔널을 한국의 대표 종합상사이자 해외자원개발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