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와 리가켐바이오는 지난해 2월 CDO 계약을 맺고 ADC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항체 개발 협업을 시작했다. 이어 6월에는 ADC 개발을 위한 물질이전계약(MTA)도 체결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접합 CMO, DP(Drug Product, 완제의약품) 등 ADC의 사업 영역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빅파마를 포함한 여러 고객사와 ADC 제품 수주 관련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ADC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한 ADC 기술 보유 기업 투자도 이어가는 중이다. 2023년에는 스위스 ‘아라리스 바이오텍’(Araris Biotech), 국내 바이오기업 ‘에임드바이오’(AimedBio)에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브릭바이오’(BrickBio)에 투자한 바 있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기술료 수취가 기대되며, 이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R&D 투자를 실시해 5년 내 15개 이상의 임상 파이프라인을 발굴할 것”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풍부한 CDMO로서의 경험을 활용해 당사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가속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