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당이 22대 총선에서 패배한 11일 “당정에서 책임질 사람들은 모두 신속히 정리하자”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며 “역대급 참패를 우리는 겸허히 받아들이자”고 밝혔다.
그는 이어 “폐허의 대지 위에서 다시 시작하자”며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뜬다”고 당 정비를 당부했다.
홍 시장은 “DJ(김대중)는 79석으로 정권교체를 한 일도 있다”며 “다행히 당을 이끌어 갈 중진들이 다수 당선돼서 다행이다”고 안도했다.
그는 “흩어지지 말고 힘 모아 다시 일어서자”고 부연했다.
이날 오전 9시45분 기준(개표율 99.88%)으로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수를 합쳐 더불어민주당은 175석 국민의힘은 109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4년 전 총선에 이어 또다시 총선 참패로 여소야대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했다.
|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6일 오전 대구 중구 삼덕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