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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0061은 생체 내 피부와 모낭 줄기세포에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패스웨이)’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Wnt 신호전달경로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피부 발달과 모낭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피부 줄기세포가 모낭 줄기세포로 변해 모낭으로 분화하는 데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모근 끝에 위치해 모발의 성장과 유지를 조절하는 모유두(Dermal Papilla) 세포 증식에도 관여한다.
JW0061은 생장기 상태의 모발의 발모 및 모낭 수 등을 증가 등의 효과를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 50일 이상 소요되는 모발의 생장기 진입 시점이 JW0061 도포 시 15일 이상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모발의 약 90% 가량은 생장기 상태이며, 탈모는 대부분 이 시기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며 JW0061의 가능성이 엿보이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JW중외제약은 현재 2024년 상반기 JW0061의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GLP 비임상 독성평가를 하고 있다.
한편 Wnt 학회는 ‘Wnt 신호전달’ 분야의 세계 석학 및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결과 등을 교류하는 장이다. 올해는 Wnt 단백질이 발견된 지 40년이 되는 해로, 이번 학회는 3년 만에 일본 효고현 아와지 유메부타이에서 대면으로 개최됐다. 미국과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연구자와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가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