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경북 구미시에서 애완견과 산책 중이던 30대 자매가 인근 농장에서 탈출한 대형견에 공격을 받아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지난해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호랑이 캐릭터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뉴시스 |
|
20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5분께 구미시 고아읍 예강리 접성산 산책로에서 30대 자매 A씨와 B씨는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을 나왔다가 대형견 3마리의 습격을 받았다.
자매를 공격한 대형견은 인근 농장 울타리에서 탈출한 러시아산 셰퍼트 코카시안 오부차카와 영국산 리트리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자매는 허벅지와 손을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산책하던 애완견은 대형견에 물려 죽었다.
경찰 관계자는 “농장 견주와 피해자가 모두 같은 마을 주민이라 사고 직후 서로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