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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산업안전보건감독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인력 1800여 명뿐만 아니라 전국 500여 개 민간 재해예방 기관도 함께 참여한다. 특히 이번 점검에는 고용부 장관도 직접 나서 사업장의 끼임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사업주 등 현장 관계자 및 근로자에게 적극적 안전조치 노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끼임 사고는 전체 사고사망 유형 중 2번째로 많은 재해로, 특히 제조업에서는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재해 유형이다. 지난해 전체 산재 사망자 882명 중 끼임으로 인한 사고는 98명(11.1%)를 차지했다.
이에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원동기, 회전축 등 끼임이 발생할 수 있는 곳에 덮개, 울 등 방호장치를 설치하고 가동 중 기계·기구에 접근을 제한하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또 정비, 보수작업 시 해당 기계의 운전 정지, 에너지원을 반드시 차단하는지 여부와 다른 근로자가 정비, 보수 중인 기계를 조작할 수 없도록 기동장치에 잠금 조치를 하거나, 표지판을 부착하는 등 안전 절차 준수 여부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정부합동대책의 일환으로 열사병 예방수칙이 잘 지켜지는지도 확인한다. 특히 고온의 실내 환경에서 일하는 조선업과 철강업, 물류센터 등에 대해 폭염대응 상황 역시 점검하고 캠페인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점검에 앞서 “제조업 끼임 사고는 방호장치 설치, 정비 중 가동정지, 표지판 부착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만 지켜도 대부분 막을 수 있는 사고”라며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하루라도 빨리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