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라이프시맨틱스와 비대면 진료 사업 '맞손'

치과 분야 비대면 진료 협력
  • 등록 2021-03-16 오전 10:09:45

    수정 2021-03-16 오전 10:09:45

지난 15일 서울 역삼동 라이프시맨틱스 사무실에서 ‘투명교정사업’ 비대면진료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사진=레이)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레이(228670)는 라이프시멘틱스와 디지털헬스 기술 플랫폼 분야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 ‘닥터콜’, 디지털치료제 ‘레드필’, 의료마이데이터 사업을 영위하는 디지털헬스 플랫폼 선도기업이다. 앞서 레이는 투명교정사업을 비대면 진료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라이프시맨틱스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 현재 2대 주주로 활동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치과 분야에서 비대면 진료와 교정치료 고객 관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비스 공동 설계·구축 등을 위해 각 사의 핵심 자원을 교류할 방침이다. 라이프시맨틱스의 디지털헬스 기술플랫폼과 비대면 진료 서비스, 레이의 치과 교정치료 플랫폼을 활용한다.

구체적으로 △디지털헬스 사업 모델 치과 분야 적용을 위한 협력 △치과 분야 비대면 진료 중개 및 교정치료 고객관리 사업 추진을 위한 핵심 자원 교류 △치과 분야 비대면 진료 중개 및 교정치료 고객관리 서비스 공동 설계 및 구축·운영 △고객관리 사업 상품성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 등이 포함된다.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치과와 환자를 잇는 솔루션은 부재하다”며 “비대면 진료 서비스와 의료마이데이터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치과 분야 디지털헬스 사업의 성공적 레퍼런스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상철 레이 대표는 “향후 비대면진료 사업은 의료계뿐만이 아니라 치과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디지털 치료솔루션 선두업체로서 비대면 치과 진료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레이는 지난 2월 중국 최대 치과 기업 ‘케어캐피탈’(CareCapital)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치과용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디디에스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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