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생 및 가족 등 30여명이 병원에 입원을 했다가 이 중 7명이 퇴원하고 23명은 계속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유치원에서는 지난 16일부터 4명의 원생이 복통을 호소하기 시작했고, 17일에는 10명의 원생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인 뒤 계속 증가했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일종으로 신장이 불순물을 제대로 걸러주지 못해 체내에 쌓이면서 발생하게 된다.
의료계에 따르면 대체로 고기를 잘 익히지 않고 먹거나, 살균되지 않은 우유 또는 오염된 야채 등을 먹었을 때 주로 걸린다.
몸이 붓거나, 혈압이 높아지기도 하며 경련이나 혼수 등의 신경계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해당 유치원은 현재 문을 닫은 상태이다. 보건당국은 원생들이 단체 급식을 통해 장 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이미 처분한 간식 등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또 사람 간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