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로또 1등 배출한 '명당'..."사장님도 부럽다"

  • 등록 2018-05-22 오후 3:28:34

    수정 2018-05-22 오후 3:28:3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 3주 연속 1등을 배출한 로또복권 판매점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나눔로또에 따르면 지난 19일 제807회 로또복권 1등 당첨자 7명 가운데 1명은 대구 달서구 본리동의 일등복권편의점에서 나왔다.

일등복권편의점은 지난 806회와 805회에도 자동으로 복권을 구매한 1등 당첨자를 배출했다.

이 곳은 총 15번의 1등 당첨자를 배출하면서 부산 동구 범일동의 부일카서비스(1등 33번),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스파(1등 30번)에 이어 세 번째 ‘명당’이 됐다.

당첨자가 나온다고 해서 해당 판매점에 별도의 수익금이 주어지지 않지만 입소문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다. 현수막에 ‘1등 12번’. ‘2등 5번’ 이라고 큼지막하게 써서 점포 전면에 내거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로또 판매점은 판매액의 5%를 가진다. 1등 당첨자를 많이 배출해 ‘명당’이라고 소문난 곳은 연 1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로또 1등 당첨자만큼 ‘명당’이 된 판매점 사장님도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로또 판매점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 제6조에 근거해 로또 수탁사업자인 나눔로또와 판매계약을 체결한 자 만이 판매할 수 있으며, 계약을 체결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계약 대상자의 수, 신청요건 등을 복권위원회 승인을 받도록 되어 있다.

판매점은 수시 모집이 아닌 적정 규모, 신규소요 등을 감안해 공개적인 절차에 따라 모집한다. 특히 로또 판매인 자격은 복권 및 복권법 제30조에 따라 장애인,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한부모가족, 국가유공자 등과 우선적으로 계약 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차례에 걸쳐 총 2000명의 판매인을 모집했으며, 그 가운데 2015년 모집에 8만2000여 명이 지원해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복권위원회는 아직까지 신규 판매인의 모집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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