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는 요우커 1년 만에 늘었다 …전월比 10.4%↑

  • 등록 2018-04-27 오전 8:22:00

    수정 2018-04-27 오전 8:22:00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3월 한국을 찾은 요우커(중국 여행객)들이 전월 대비 10.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드(THAAD) 이슈로 한중 관계가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를 제한한 지 1년 만이다.

국토교통부는올해 3월 비행기를 타고 한국을 떠났거나 한국을 찾는 고객이 958만명으로 지난해 3월에 비해 12.6%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원화 강세로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많아지고 반대로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일본·대만 외국입들도 많아지며 국제선 여객은 전년 대비 17.0% 상승한 710만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노선이 증가한 가운데 일본(22.1%)·동남아(19.7%)·미주(16.3%) 노선이 특히 많이 늘어났다. 중국의 경우,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2016년 3월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1.4% 낮아 아직 완전한 회복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별로는 2017년 2월부터 여객들이 줄었던 제주공항이 13개월 만에 전월 대비 41.0% 여객 수가 늘어났다. 무안(93.8%)·대구(74.9%) 공항 등도 성장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대형항공사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1% 증가했고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 저비용 항공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9% 증가했다. 국제선에서 저비용 항공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노선과 내륙노선에서 각각 1.3%, 3.1% 증가해 전년동월 대비 1.6% 증가한 248만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울산(68.3%)·광주(19.0%) 공항 등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청주(-3.5%)·인천(-2.6%)·김포(-1.2%) 공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저비용 항공사의 여객 수가 147만명으로 지난해 3월보다 3.2% 증가한 반면 국내 대형항공사는 같은 기간 0.8% 감소한 101만명을 기록했다. 국내선에서 저비용 항공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50%를 넘은 뒤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항공화물의 경우 무선통신기기 물동량 부진으로 순화물은 하락했으나 국제여객들이 늘어나며 이들이 가져온 수화물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2% 늘어난 39만톤을 기록했다. 국제화물은 중국(4.8%)·미주(4.6%)·일본(3.6%)노선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3.2% 상승한 36만톤을 기록했다. 국내화물은 내륙노선(-3.1%) 감소했으나 제주노선(2.8%) 증가하면서 1년 전보다 2.3% 증가한 2.5만톤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중국노선 회복세,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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