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文, PK 과반 넘을 것..김덕룡 등 상도동계 지지"

  • 등록 2017-04-17 오전 9:35:27

    수정 2017-04-17 오전 9:35:27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대선 만큼은 문재인 후보가 PK지역에서 분명히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며 “적어도 87년 대선 때 YS 득표 52.8%정도는 충분히 득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서 “PK지역이 좀 다른 영남 지역과 달리 이건 아니다, 현재 보수세력이 보여줬던 무능함, 도덕적 문제에 대해 아주 염증을 느끼고 있다. 과거처럼 한 정당이 독점점으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김현철 교수, 김덕룡 이사장이 문재인 후보 지지를 결심하고 있다”며 “다만 상도동계 구 인사들과 같이 행보하자는 차원에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상도동계는 지금 나와있는 후보중에서 강력한 지도력을 상대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크게 보면 이번 대선은 그댱 보통시기의 정구너교체와 다르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뒤의 비상한 위기상황에서의 정권교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상도동계 지지로 중도층 표심이 이동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중도적인, 온건합리적인 유권자층을 기반으로 한 통일민주당의 역사적 맥락이나 현재로서 온건 보수층, 합리적 진보층에서는 아직도 울림이 있고,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상도동계의 문재인 지지나 반기문 세력의 안철수 지지가 바로 지지자들의 변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김영춘 의원은 “다만 그게 현재 국민들이 판단하고 평가하는 기조, 흐름이라는 것들을 확인하거나 약간의 플러스 알파를 만들어내는 상징적 의미, 역사적 맥락이 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선후보 토론의 평가와 본격적인 후보검증으로 다시 여론의 흐름이 전당대회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는 명백한 흐름이 있는 것 같다”며 “과거 80년대 민주화 운동이 있던 시기에 큰 흐름이 삼당합당으로 전체적 지형이 바뀌었는데 이런 삼당합당 체제가 완전히 붕괴하고 새로운 어떤 민주연합세력이 다시 모이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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