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코, 순익 45% 증가…'4차 산업혁명 수혜 기대'

전 세계 10대 반도체 업체 대부분 고객사 확보
'반도체 슈퍼 사이클' 4차 산업혁명으로 수요 증가
  • 등록 2017-03-24 오전 9:44:08

    수정 2017-03-24 오전 9:44:08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국내 반도체 세정·코팅 업체 코미코(183300)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939억8310만원, 영업이익 177억3103만원, 당기순이익 107억6371만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매출액은 11.7%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6.1%, 45.3% 늘었다.

회사 측은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매출이 늘었다”며 “미국법인을 비롯해 해외 매출이 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슈퍼사이클 도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D램 메모리·낸드 플래시 메모리 수요 증가, 반도체 집적화 등에 따라 세정·코팅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코미코는 국내 세정·코팅시장을 선도한 업체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전 세계 주요 반도체 생산 지역에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하여 인텔, TSMC, 마이크론 등 글로벌 톱10 반도체 생산 업체 대부분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김태룡 코미코 대표는 “올해부터 반도체 시장 성장과 기술발전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코미코 성장 속도도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생산능력 확대를 추구할 것”이라며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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