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총장 염재호)가 오는 8일 준공식을 열 예정인 창업 지원 공간 ‘KU 개척마을 파이빌(π-Ville)’. (사진=고려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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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고려대(총장 염재호)는 오는 8일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의 창업 지원을 위한 공간인 ‘KU 개척마을 파이빌(π-Ville)’ 준공식을 연다고 5일 밝혔다.
고려대에 따르면 파이빌은 컨테이너 38개를 쌓아올린 지상 5층, 1525㎡(약 462평) 규모의 복합 창업 공간이다. 파이빌은 개척자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pioneer’의 첫 두 글자를 그리스 알파벳 ‘π’(파이)로 표기한 것으로 개척 정신이 원주율과 같이 끝없이 이어지라는 의미를 담았다.
파이빌은 지난 3월 교내 백주념기념관에서 열린 ‘비틀, 틀을 벗어나다’ 행사에서 염재호 총장의 연설을 통해 처음 알려졌고 6월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이곳에서는 ‘마음껏 상상하고 도전하라’를 신조로 학생들이 창업 준비와 함께 공연, 봉사 활동 등도 할 수 있다.
정석 기계공학부 교수가 파이빌 촌장을 맡을 예정이며 입주 대상자 선정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고려대는 학생들의 창업 기획 지원을 위해 ‘아이디어 카페’와 ‘오픈플랜 스튜디오’ 등도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염재호 총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취업보다는 창업이 사회발전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면서 “파이빌은 창업을 통한 사회 발전에 대학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