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 중국 유통사와 MOU…中진출 본격화

  • 등록 2016-04-27 오전 10:10:15

    수정 2016-04-27 오전 10:10:15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패션그룹형지는 27일 서울 역삼동 형지 본사에서 박우 사장과 중가위 화련신광브랜드운영관리유한공사(이하 화련신광)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패션그룹형지는 화련신광을 통해 여성복 샤트렌과 에스콰이아, 영에이지, 젤플렉스, 소노비 등을 현지에 진출한다. 화련신광의 온라인몰 입점도 계획하고 있다.

화련신광은 중국 최대 유통 기업인 화련상사그룹의 90여개 백화점와 2400여개 대형마트를 운영·관리하는 계열사다. 향후 5년 내 중국 전역에 현재 유통망의 2배가 넘는 200여개 백화점과 대형마트 3000개 신설을 구상하는 등 공격적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화련신광은 오는 9월 완공하는 중국 길림성 길림시 종합쇼핑몰을 포함해 자사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형지 브랜드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박우 사장은 “중국인들의 소득 수준과 삶의 질이 높아지고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면서 중국 패션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국 제화·잡화 시장은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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