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와 MOU 체결

고성능 타이어 개발 초기부터 합성고무 원료 공동 개발
  • 등록 2014-02-27 오전 11:44:33

    수정 2014-02-27 오전 11:44:33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한국타이어(161390)는 대전 한국타이어 중앙연구소에서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와 기술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타이어는 고성능 타이어 개발 초기 단계부터 타이어 성능 향상을 위한 합성고무 원료 개발 및 적용에 대한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08년부터 랑세스와 고성능 타이어 핵심원료에 대한 장기공급 계약을 맺고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 오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와 더불어 신축 중앙연구소(대전대덕연구단지)와 경북 상주시에 위치한 테스트엔지니어링센터를 비롯한 최첨단 연구시설을 건립하는 등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상주 한국타이어 연구개발부문장 전무는 “랑세스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선진국과 신흥국 시장에서 요구되는 고성능 타이어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리딩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 도약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아킴 그룹 랑세스 기능성 부타디엔 고무 사업부 총괄은 “랑세스는 꾸준한 혁신과 고객 중심의 맞춤형 R&D로 탄탄한 명성을 쌓아온 기업”이라며 “이번 기술 제휴를 통해 한국타이어가 기술력과 품질을 강화하여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써 굳건히 자리매김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랑세스는 세계 최대 합성고무 공급자로 세계 유수의 타이어사에 고성능 합성고무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해 말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Nd-PBR 부문 신제품 ‘부나(Buna) Nd 22 EZ’와 ‘부나(Buna) Nd 24 EZ’ 2종을 출시한 바 있다.

한국타이어와 랑세스(LANXESS)가 지난 26일 대전 대덕연구개발단지 소재 한국타이어 중앙연구소에서 고성능 합성고무 관련 기술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이상주 한국타이어 연구개발부문 전무와 랑세스 기능성 부타디엔 고무 사업부 총괄 요아킴 그룹 박사(Dr. Joachim Grub). 한국타이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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