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 26주기 추도식 열려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사장단 대거 참석…이건희 회장 외국 체류로 불참
  • 등록 2013-11-19 오전 11:48:46

    수정 2013-11-19 오후 3:45:59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고 호암 이병철(사진) 삼성그룹 창업주의 26주기 추도식이 19일 오전 11시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

추도식 시간인 오전 11시가 되기 전부터 고 이병철 창업주의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을 비롯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은 어머니 홍라희 여사와 함께 선영을 찾았다. 이와 함께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등 그룹 최고 경영진 50여명도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지난 3일 미국 출장길에 나서면서 올해 추도식에는 불참했다. 이 회장은 2007~2008년 삼성 특검관계로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2009년 이후부터는 추도식에 빠짐 없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삼성가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지난 10일 신장 이식 수술 이후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면서 서울대학교 병원에 다시 입원해 올해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창업주의 맏며느리인 손복남 CJ그룹 고문 등 CJ 일가는 지난 주말에 선영을 찾아 고인의 업적과 넋을 기렸다.

이외에도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은 한솔 사장단 20여명과 함께 선영을 찾아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고 이 회장의 장녀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부회장 등은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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