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연금관리단, 작년 온실가스 31%↓..공공기관 중 최고

환경부, 오는 31일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 운영성과 보고대회
  • 등록 2013-10-30 오후 12:00:00

    수정 2013-10-30 오후 12:00:00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해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과 한국조폐공사가 기준배출량 대비 30% 정도 온실가스를 감축해 공공기관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오는 3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운영성과 보고대회’를 개최하고, 온실가스 감축실적 우수 공공기관에 대한 시상식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은 지난해 온실가스를 31.1% 감축, 공공부문 전체 대상기관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이날 행사에서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이 대상을, 한국조폐공사(29.2%)와 대전광역시도시철도공사(27.7%)가 각각 금상과 은상을 받을 계획이다.

환경부는 또 대구도시공사(25.8%)에 동상을, 방송통신위원회(25.5%) 등 3개 기관에 각각 장려상을 수여하며, 공공부문 유형별 온실가스 감축실적 1, 2위를 기록한 우수기관에도 시상할 예정이다.

이날 전체 감축률 1∼7위의 우수기관과 유형별 감축률 1위인 우수기관의 업무 유공자에게는 환경부 장관 표창(11명)과 안전행정부 장관 표창(3명)도 수여된다.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는 2011년 처음 시행된 제도로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시·도교육청, 공공기관, 지방공사·공단 등 760여 개 기관이 대상이다. 대상기관은 사용 중인 건물과 차량에 대해 매년 일정수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세우고 관리해야 한다. 우선 2015년까지는 2007∼2009년 연평균 배출량(기준배출량) 대비 20% 이상 감축이 목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에 열리는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 운영성과 보고대회’가 공공부문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기관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효과적인 감축사업 예산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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