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 뉴스와이어통신 기자 로라 맥퀼란(25)은 지난 25일 웰링턴 고등법원에서 열린 스콧가이 살인사건 재판을 취재하던 중 법원서기로부터 퇴정명령을 받았다.
이날 법원서기는 점심시간을 맞아 휴정할 때 기자석으로 가 맥퀼란 기자에게 복장에 문제가 있다며 법정에서 나가 달라고 요구했다. 이는 맥퀼란 기자가 몸에 달라붙는 반짝이 금색 스키니 바지를 입고 왔기 때문.
이같은 내용은 트위터 등 각종 SNS 상으로 퍼져 나갔고, 이 후 ‘살인사건 재판을 하는 법정에 디스코바지를 입고 오는 게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들끓었다.
법정에 들어서는 방청객이나 취재 기자의 공식적인 복장 규정은 없다. 하지만 뉴질랜드 법무부 웹사이트에는 여성은 드레스 혹은 블라우스와 치마, 또는 블라우스와 청바지를 포함한 긴 바지를 입어야 한다는 지침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