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CO2·건설폐기물 감축시스템 가동

그린 컨스트럭션,`신당 e-편한세상`부터 적용
  • 등록 2009-09-01 오전 11:16:24

    수정 2009-09-01 오전 11:16:24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대림산업(000210)은 친환경 건축현장 관리시스템인 그린 컨스트럭션을 `신당 e-편한세상` 현장부터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공사 중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와 건설폐기물을 감축키 위한 관리시스템이다.

대림산업은 현장사무실의 경우 고성능 단열재와 일사차단 도료를 적용해 열 손실을 최소화하고 사무실 옥상에 하루 300리터의 온수를 자체 조달할 수 있는 태양열 급탕 시스템을 설치해 사무실과 화장실의 온수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현장에 하루에 총 16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풍력발전 시스템과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이를 사무실 조명의 전력으로 사용키로 했다.

연중 균일하고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하는 지열을 활용한 환기시스템도 도입된다. 이밖에 태양광 보안등, 빗물 재활용 시설도 함께 적용해 공사중 발생하는 CO2배출을 추가로 절감키로 했다.

대림산업은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건설 혼합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착수 전에`100% 폐기물 분리수거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자체 환경감시요원을 활용해 환경 친화적 현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현장에 반입되는 건설자재나 창호, 가구의 과도한 포장 때문에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 박스포장 대신 부분포장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러한 방식을 현장에 적용할 경우 기존 대비 약 20%의 쓰레기 발생량을 절감할 수 있다는게 대림산업의 설명이다.

최수강 부사장(건축사업본부장)은 "아파트 공사중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이나 CO2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대림산업은 향후 공사중에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소음, 분진, 건설 폐기물 등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연구개발해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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