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에스디지털, LCD TV `제바` 판매 호조

  • 등록 2008-02-18 오후 2:04:45

    수정 2008-02-18 오후 2:04:45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CD TV 전문기업인 쓰리에스디지털(대표 김호중)은 작년 10월 출시 후 인기모델이 된 20.1인치 PC 모니터 겸용 TV에 이어 지난달 중순부터 판매된 제바 52인치 대형 풀 LCD TV의 초기물량이 매진되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제바 TV는 이미 온라인상에서 젊은층 매니아들에겐 잘 알려진 제품"이라며 "소형TV를 처음 구매하여 사용하던 고객들이 제바 품질에 만족하면서 점점 대형사이즈로 반복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삼성전자나 LG전자 외에 믿고 살만한 고품질 제품이 시장에 별로 없는 실정"이라며 "그러나 제바는 국내 ATSC 방식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쓰리에스디지털이 직접 메인보드를 설계해 만든 디지털 TV의 독자 브랜드로, 매니아 고객층이 있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소형부터 대형까지 풀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는 강점 외에 A/S 역시 전국 네트워크를 가진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서비스망을 통해 받을 수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김호중 사장은 "올해는 향후 본격적 디지털 방송과 IPTV 시대를 맞아 독자 브랜드인 제바의 확고한 지위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외 디지털 TV 전문기업로서 입지를 보다 확고히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쓰리에스디지털은 지난달 코스닥 상장기업인 씨엠에스(050470)를 인수하여 우회상장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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