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최한나기자] 삼성카드가 소규모 병원을 대상으로 소액 의료기기 리스를 취급하는 `닥터 리스` 상품을 내놨다.
삼성카드는 28일 평균 연 7% 금리로 최고 1억원 한도(보증입보의 경우 1억4000만원)에서 18~36개월간 원리금을 균등상환하는 방식으로 각종 의료기기 리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상 의료 장비는 내과 초음파진단기와 산부인과 유방암진단기, 치과 덴탈유닛(Dental Unit), 정형외과 X-ray, 한의원 체혈진단기 등으로 삼성카드 전국 각 지점에서 신청하면 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기존 의료기기 리스업은 고액 장비에 치중돼 연간 시장규모(3000억원)가 국내 의료기기 시장(3조7000억원)의 10%에 불과했다"며 "이번 상품은 전체 의료기관중 97.3%를 차지하고 있는 개인병원을 위해 출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용구 협동조합 및 여전협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의료기 리스시장은 연 평균 29.1%의 성장율을 기록해왔으며 올해 리스시장 규모는 4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삼성카드는 자금부족으로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원 예정의를 대상으로 의료장비 리스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