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강종구기자]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백금 가격이 공급부족에 대한 전망으로 23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22일 보도했다. 세계 최대 백금 생산업체인 앵글로플래티넘의 증산 철회규모가 예상보다 많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기세력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백금 현물가격은 온스당 738달러를 기록해 이달 기록한 종전 고점 734달러를 넘어섰다. 백금 가격은 올들어 중국에서의 귀금속 수요 급증과 자동차업체 등 산업체 수요의 증가을 등에 업고 25% 가량 상승했다. 백금은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는 촉매제로 사용된다.
앵글로플래티넘은 다음달 백금 증산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이달 초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를 2006년까지 350만온스인 현재의 생산목표를 20% 가량 낮추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앵글로프래티넘은 지난해 225만온스의 광물을 생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