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005930) 미래로봇추진단장을 맡게 된 오준호 카이스트 명예교수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를 찾는다.
|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HUBO)2’ 모습.(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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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에 따르면 오 교수는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함께 전시 부스를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식 콜옵션 행사를 통해 지분 35%를 획득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다. 이에 더해 대표이사 직속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하면서 휴머노이드 등 미래 로봇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와 함께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 멤버인 오 교수를 단장으로 선임했다.
오 교수는 CES 현장에서 글로벌 IT·로보틱스 기업들의 전시를 둘러보며 올해 로봇 트렌드와 기술을 꼼꼼히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오 교수는 아울러 대표 연사를 맡은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대표이사 부회장과 별도로 만나 휴머노이드 로봇의 향후 전략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테슬라,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들은 AI를 기반으로 한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차세대 먹거리로 로봇 사업을 점찍고 AI와 소프트웨어 기술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