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현장 방문한 권성동 “참담…사고 수습 위해 최대한 역할”

[무안 여객기 추락 사고]
30일 무안 참사현장 방문해 유족 위로 및 수습 약속
권성동 “사태수습 및 진상규명 위해 모든 노력 다할 것”
이재명보다 하루 늦게 방문…유족들 “빨리도 왔다” 고성도
  • 등록 2024-12-30 오전 11:13:51

    수정 2024-12-30 오전 11:13:51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0일 무안 여객기 추락 사고 현장을 방문해 “하루 빨리 사고가 수습되도록 최대한 저희(여당)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권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0시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무안국제공항 터미널에 도착한 후 “뭐라고 위로 말씀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황망하고 참담한 마음 금할 길 없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정말 황망하고 있어선 안될 일이 일어났다”며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바 최대한 여러분 마음을 치유하도록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더욱 더 힘을 내시고 돌아가신 분 장례 잘 치르도록 저희가 역할을 하겠다”며 “다시 한 번 희생자 분들의 명복 빌고 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 말씀 드린다. 국가 애도기간에 이 일이 잘 수행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권 권한대행은 국토교통부 대책회의에 참석해 “유족들 뵙고 그 참담한 모습을 보니까 정말 뭐라고 말씀드릴지 모르겠다. 정말로 있어선 안될 일이 일어났다”며 “ 감히 헤아릴 수조차 없는 유족 슬픔 앞에 지금 이 순간 모든 국민이 같은 심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국민의힘 당대표 대행으로서 이런 참극 벌어진 데 대해 유족과 국민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그리고 무엇으로도 위로할 수 없는 유가족 슬픔 앞에 깊은 위로 말씀드린다”고 다시 위로를 전했다.

그는 “유족들께서 주신 말씀 하나하나 챙겨듣고 적어 당정과 모든 정성·노력 다할 것”이라며 “사태 수습과 진상규명 위해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 국민 여러분이 여기 계신 유족 분들 위해 돌아가신 희생자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권 권한대행이 참사현장에 도착하자 유족들 사이에서는 “빨리도 왔다. 국민의힘이 맞나”라는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참사 당일인 29일 바로 무안으로 내려와 유족들을 만났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탑승객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사진 =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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