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0시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무안국제공항 터미널에 도착한 후 “뭐라고 위로 말씀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황망하고 참담한 마음 금할 길 없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정말 황망하고 있어선 안될 일이 일어났다”며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바 최대한 여러분 마음을 치유하도록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더욱 더 힘을 내시고 돌아가신 분 장례 잘 치르도록 저희가 역할을 하겠다”며 “다시 한 번 희생자 분들의 명복 빌고 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 말씀 드린다. 국가 애도기간에 이 일이 잘 수행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국민의힘 당대표 대행으로서 이런 참극 벌어진 데 대해 유족과 국민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그리고 무엇으로도 위로할 수 없는 유가족 슬픔 앞에 깊은 위로 말씀드린다”고 다시 위로를 전했다.
앞서 권 권한대행이 참사현장에 도착하자 유족들 사이에서는 “빨리도 왔다. 국민의힘이 맞나”라는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참사 당일인 29일 바로 무안으로 내려와 유족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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