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두 달 만에 꺾인 생산자물가지수 등을 반영하며 2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하락, 강세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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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3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6.28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6틱 오른 117.25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22틱 오른 141.50을 기록 중으로 143계약이 체결됐다.
개장 전 발표된 생산자물가 하락이 강세 심리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간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이라고 밝혔다. 전월치와 예상치를 모두 하회하며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S&P 글로벌의 서비스업 PMI는 55.4로, 두 달 만에 가장 낮았지만 예상치는 상회했다.
이는 지난 6월(-0.02%) 이후 2개월 만의 하락이다.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로 증감율을 확장할 경우 작년 11월(-0.4%)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장 초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8bp 내린 2.842%, 5년물 금리는 1.6bp 내린 2.887%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2.2bp 내린 3.003%, 30년물은 2.1bp 내린 2.889%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9bp 상승 중이다.
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499%, 레포(RP)금리는 3.46%를 기록했다. 이날 콜 시장은 적수 부족 지속에도 은행권 차입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