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 울리면 대피"…서울 전역서 22일 공습대비 민방위훈련

서울시, 22일 오후 2시 공습 대응 역량 강화 훈련
훈련 전 '안전안내문자'…사이렌 울리면 15분간 대피
주요 통제 구간 이동하던 차량은 우측에 5분간 정차
  • 등록 2024-08-19 오전 11:15:00

    수정 2024-08-19 오전 11:15:0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공습시 시민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공습대비 민방위훈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공습경보(오후 2시)→경계경보(2시 15분)→경보해제(2시 20분)’ 순으로 이뤄진다. 이날 서울 전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시민들은 15분간 민방위대피소나 건물 지하 등으로 대피하고, 차량 이동 통제 구간을 운행 중이던 차량은 5분간 우측에 정차해야 한다.

민방위대피소는 △아파트 지하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 2919곳이 지정돼 있으며 국민재난안전포털과 서울안전누리 홈페이지, 안전디딤돌 앱, 네이버·카카오맵·티맵 등에서 검색할 수 있다.

주요 도심 세종대로·통일로와 군·경 합동 교통통제소가 설치되는 도봉로 등 3개 도로 일부 구간의 차량 이동이 통제된다.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운행을 멈추고 라디오 실황방송을 통해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등을 청취해야 한다. 우회경로는 훈련 당일 내비게이션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또 해당 구간 외에도 서울 시내 전역에서 왕복 4차선 이상 상습 정체 구간을 위주로 군·소방 등 긴급차량 운행훈련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공습경보가 발령된 지 15분 뒤(오후 2시 15분)에는 ‘훈련 경계경보’가 발령돼 대피소 등에 대피해 있던 시민들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할 수 있다. 이어 2시 20분 ‘경보해제’ 발령 이후에는 일상생활로 복귀하면 된다. 훈련이 진행되는 당일 ‘안전안내문자 발송’과 ‘KBS 제1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훈련 안내 및 행동요령을 전파할 예정이다. 질서 있는 훈련을 위해 민방위대피소에 공무원과 민방위대원 등을 배치,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은 시민 불편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철도, 지하철, 항공기, 선박 등은 정상 운영하며 병·의원도 정상 진료한다.

김명오 서울시 비상기획관은 “안보 위협에 철저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공습에 대응하는 요령을 알아두는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이 시민 행동 요령과 가까운 대피소를 알아두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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