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히 수사 받겠다"…'쯔양 협박·갈취' 구제역 구속 갈림길

  • 등록 2024-07-26 오전 11:02:47

    수정 2024-07-26 오전 11:02:4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어낸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에 대한 구속 여부가 26일 결정된다.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수원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제역은 수원지법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이날 오전 10시쯤 법원에 출석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성실히 수사받고 오겠다”고 말했다.

주작감별사는 이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검찰 청사 내부를 통해 수원지법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주작감별사 유튜브 채널 갈무리)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공모해 지난해 2월 쯔양과 전 남자친구 사이에 있었던 과거 일을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55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정현승)는 지난 23일 공갈 및 강요, 협박 등의 혐의로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는 ‘렉카 연합’이라고 불리는 구제역, 주작감별사, 카라큘라가 쯔양의 과거사를 빌미로 협박해 돈을 갈취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쯔양은 유튜브를 통해 과거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A씨로부터 폭행, 갈취에 시달렸고 이로 인해 술집에서도 근무했었다고 고백했다.
(사진=쯔양 유튜브 채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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