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청년 일자리 정책 재검토를 촉구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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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청년 고용은 최악의 최악을 거듭해왔다”면서 “불확실한 이벤트성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청년 만족도가 높은 정책을 선별해 집중 지원해야한다”면서 “대기업 사정이 어려운 것은 잘 이해하지만, 그래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간협의체를 구성하고 국회도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청년들에 필요한 것은 청년들이 취업하고 싶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임시직 그리고 고령층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에 따른 통계에 빠지지 말고 청년의 현실을 직시해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난달 취업자 수가 지난해 대비 38만명 늘었는데, 이 증가세는 임시직과 60세 이상 고령취업자 덕분”이라고 말했다. 실제 신규 취업자는 38만명 중 60세 이상이 35만명이었다. 전체의 92%다.
홍 원내대표는 “반면 청년 일자리 8만5000개는 사라졌다”면서 “2022년 11월 이후 15개월 연속 감소”라고 우려했다. 그는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