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엑세스바이오(950130)의 주가가 강세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보건당국이 각 가정에 검사키트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10시 16분 엑세스바이오는 전일 보다 8.38% 오른 1만24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CNN은 25일(현지 시각) 보건복지부가 이날부터 한 가정에 코로나19 검사키트를 당국에 주문하면 무료로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웹사이트를 통해 가구당 한 번의 주문으로 검사키트 4개를 신청할 수 있고, 배송은 내주부터 시작된다.
보건 당국이 검사키트를 다시 무료로 제공하기로 한 데에는 최근 코로나19 변이에 감염된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3∼9일 일주일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입원환자는 2만500명으로, 전주보다 8% 증가했다.
이 같은 소식에 체외진단 기업 엑세스바이오가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지난 21일 1180억 규모의 코로나 자가진단키트공급 계약을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1.41%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3월20일까지다. 계약 상대방 관련 공시는 비밀유지 요청에 따라 유보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