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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누구나 무죄 추정의 원칙이 있고 불구속재판의 원칙이 있다”면서 “증거도 없이, 도망갈 우려나 염려도 없는 이재명을 굳이 구속하겠다는 건 아댱 탄압, 정적 제거, 야당 분열 공작이 아니고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했는데 단결하자”면서 “나라를 지킵시다, 민주당을 지킵시다”라고 호소했다.
박찬대 의원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이 대표가 무관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김 전 회장이 300만달러를 북한에 건낸 게 아니라 도박으로 탕진했을 것이라는 언론 보도도 인용했다.
그는 “먄악 도박으로 잃은 돈을 북한에 준 것으로 조작했다면, 그야말로 국가 존립을 흔드는 국기문란 행위”라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진실을 규명하고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게 정의고 상식”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일치 단결해 싸울 때 민주당의 미래가 있다”면서 “동지에 대한 의리를 다할 때 민주당에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영교 의원도 비슷한 취지로 부결 촉구를 시사했다. 그는 “우리가 똘똘 뭉쳐 이재명 대표를 지켜내는 것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고 정치를 지키고 국민을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서은숙 최고위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때문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게 아니고 정적 제거를 위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라면서 “인멸할 증거가 있다면 구속영장에 적시해야하지 않나”고 지적했다.
그는 “제1야당 대표를 증거도 없이 왜 구속수사를 해야하나, 1년 반동안 수사하고도 더 수사혹 싶으면 불구속 수사를 해야한다”면서 “부당한 정치수사, 정적제거 본보기인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에 부결하는 게 의총 결의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