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직을 내려놓을 수 있는지 없는지 거기서 본인의 진정성을 검증받을 것”이라며 “특검이라는 수단을 선택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자신들의 명분은 오히려 흩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최근 ‘쌍특검’을 띄우는 것과 관련해 “민주당도 안타까울 것 같다”며 “옛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당,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민주당과 이재명 당 대표의 민주당은 차이가 너무 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대선 이후 보궐선거에 출마하고 당 대표 선거에서 당선되는 과정에 이런 일들이 벌어질지 뻔히 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자신이 초래한 일이고 이 과정에 국회의원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헌법적 권리들이 그분의 방탄용으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지금 이 상황에서 대통령 배우자의 특검을 추진하는 것은 모든 민생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고 지금 민생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우리 정치를 완전히 중단시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찬성할 수 없다”고 ‘김건희 특검’에 반대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그는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이 ‘문자폭탄’을 보내는 것을 두고도 “한번 만나서 얘기해보자고 공개미팅도 제안했지만 아무도 안 나온다”며 “그분들 입장을 존중하지만 4000만 대한민국 유권자, 5000만 인구에 비하면 그분들 숫자는 저는 한 점도 안되는 소수라고 생각한다. 이 뉴스를 듣고 있지만 어쩌면 댓글 안 다시고 유튜브 링크 퍼나르지 않는 침묵하는 다수들의 생각이 저는 가장 중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