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서초구청장이 밝히는 ‘서울의 미래’ 위한 비전은?

국회포럼서 대도시 고속도로 입체화 '서울 U-그린 플랜' 제안
  • 등록 2020-11-09 오전 10:11:25

    수정 2020-11-09 오후 1:43:15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대도시 고속도로의 입체화를 통한 ‘서울 U-그린 플랜’을 제안한다.

서울 서초구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대도시 간선도로 입체화와 도시경쟁력 제고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주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회의원 이헌승(부산진구을)‧윤희숙(서울서초갑) 의원실이 공동주최한다.

온라인 동시 생중계로 진행되는 이날 포럼에서는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하나의 서울, 다핵도시와 서울 U-그린 플랜’ 이라는 주제로 직접 주제발표를 한다. 조 구청장은 주제 발표에서 경부고속도로 입체화(지하화) 효과와 함께 서울시 전체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새로운 도시재생의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초구는 서울의 25개 자치구가 하나의 도시라는 다핵(多核)구조로서 모두를 연결시켜 전체를 함께 발전시켜나가는 ‘다핵도시’의 개념을 제시할 예정이다.

다핵도시들의 밀접한 연계와 함께 서울 U-그린 플랜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및 경부선 철도(서울역~구로역), 지하철 1‧2호선, 동부간선도로 등의 입체화(지하화) 사업을 통해 그간 남북, 동서로 분리된 서울의 도시 공간 곳곳을 연결하겠다는 새로운 실천방안도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의 중점 논의대상인 경부고속도로 입체화에 대해 구는 오랫동안 공론을 모아왔다. 서초구에서 시작하는 대한민국 대동맥 경부고속도로가 만성적인 정체로 도시간선도로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입체화 사업은 공공재원의 투입 없이 민간재원을 활용해 실현 가능하고, 교통문제와 완충녹지를 활용한 공공주택 공급으로 주택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지난달 28일에도 ‘경부고속도로 입체화’ 관련 심포지엄를 개최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해당 사업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의 종착지인 부산광역시에서도 만성적인 교통 정체 해소와 도시 균형발전 등을 위해 사상-해운대간, 만덕-센텀 대심도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구상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포럼 발제는 ‘서울시 경부고속도로 입체화 마스터플랜(이정형, 중앙대학교 교수)’, ‘부산시 간선도로 입체화를 통한 도시경쟁력 확보(김종구, 부산대학교 교수)’ 등 2가지 주제로 이뤄진다.

발제 후에는 제해성 아주대학교 명예교수(前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의 진행으로 서충원 강남대학교 부동산건설학부 교수, 김갑성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김영찬 서울시립대학교 교통공학과 교수, 김선걸 매일경제신문 부동산부 부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대도시 고속도로의 입체화를 통한 서울 U-그린 플랜 사업은 서울의 도시공간을 매력적으로 탈바꿈시키면서 도시의 미래경쟁력을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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